스페인 하숙 산티아고 순례길, 부엔까미노!

일상정보/이슈|2019. 5. 4. 00:18


오늘은 요즘 "스페인하숙" 방송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란?

순례자길

9세기 경 스페인 북서부의 소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된 후 야고보를 스페인의 수호 성인으로 모시게 되면서 오늘날 순례길이 생겼다고 합니다.

유럽각지에서 다양한 루트로 출발하여, 최종 목적지인 스페인 북서부의 소도시 갈리시아 주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는 800km의 도보 순례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라는 스페인어입니다.

까미노(Camino)는 "길", 데(de)는 "~로 향하는", 산티아고(Santiago)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최종 목적지인"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말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루트

프랑스 길

가장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경로이며, 처음 순례길에 오르시는 분들에게도 가장 추천되는 길입니다.

순례자들이 가장 많이 걷는 길이니 만큼 다양한 도시를 경험할 수 있고,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순례자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굉장히 많은 순례자분들이 걷는 코스이기 때문에 새벽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알베르게(숙소)를 구하기 힘든 경우도 종종 생긴다고 합니다.


포르투갈 길

순례자들이 두번째로 많이 찾는 코스이며, 프랑스 길과 비슷하게 다양한 도시를 경험할 수 있지만, 비록 차량 통행이 적은편이긴하나 아스팔트 도로가 많아 종종 불편을 표하는 순례자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알베르게(숙소) 시설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합니다.


은의 길

스페인의 중부를 가로지르는 길로, 자건거를 이용하여 순례길에 오르는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길입니다.

그러나 여름시기에 순례길을 오를 경우, 40도를 육박하는 지역이 많아 여름시기에는 추천되지 않는 길이기도 합니다. 다른 길에 비해 알베르게 및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길

짧은 거리의 순례길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에게 추천되는 길입니다.

여름에도 기온이 높지않은 지역들이 많아, 여름시기에 추천되는 길이기도 하며, 다만 주의할 점은 짧은 경로이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는 콤포스텔라가 발급되지 않습니다.

(콤포스텔라란? 순례증명서(Compostela)라고도 불리며,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여, 순례자 사무소에 순례자여권을 보여주면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상징

순례자여권(Credencial)

순례자여권출처 : https://travelblog.expedia.co.kr

순례자 여권은 순례길에 오르는 순례자들이 순례자임을 증명하는 증명서입니다. 순례길을 실제로 걸으면서 머물렀던 학교,성당,알베르게,레스토랑 등등 어디서나 자신들의 지명과 명칭이 담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순례자여권은 순례가 시작되는 지점의 성당이나 순례자 사무소 등에서 구할 수 있으며, 평균 3유로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리비와 노란화살표

가리비와노란화살표

가리비가 순례길의 상징이 된 이유는 야고보에 전설에서 유래 되었는데, 야고보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 그의 시신이 조개껍데기에 쌓여 손상되지 않고 발견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노란화살표는 한 성직자의 의해 고안되었으며, 그 이후 널리 사용되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부엔까미노

부엔까미노

부엔까미노는 스페인어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좋은 길 되세요"라는 의미로 순례자들이 헤어질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순례자길 비용은?

평균적으로 순례길에 오르시는 분들의 비용을 검색하여 종합해본 결과 순례기간을 "한달"정도로 본다면 250-300만원 정도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잘 알아보시고 기회가 되거나, 혹은 떠나시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떠나 보는건 어떨까요?

다들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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